최근 20대 사이에서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일상화되며, 이로 인한 건강 문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과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20대의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비는 지난 5년간 무려 130%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젊은 층에서 음주로 인한 간 건강 문제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은 술을 자주 마시는 습관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목차여기]
알코올성 간질환, 왜 위험한가?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간염,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손상이 심해질수록 회복이 어렵습니다.
간이 손상되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황달, 피로,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이미 상당한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혼술의 위험성
혼술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마시는 술과 달리 혼자 마시는 술로, 스트레스 해소나 외로움으로 인해 혼술을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혼술은 자주, 무리하게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혼술의 문제점은 통제력을 잃기 쉽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음주를 제지해줄 사람이 없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과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알코올성 간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과 정신질환의 연관성
알코올은 뇌의 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알코올은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음주와 관련된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20대의 진료비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음주와 정신질환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혼술로 인해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20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주 습관 관리
- 자신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세요. 혼자 술을 마시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면, 이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술을 마시거나,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과음하는 경우에는 음주량을 줄이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건강한 대체 활동을 찾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대신,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면서도 건강한 방법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대체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세요. 알코올성 간질환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간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간 기능 검사와 함께 간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우리 사회에서는 음주에 대한 관대함이 존재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음주와 금주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술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피하고, 자신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음주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 젊을수록 조심해야 하는 음주
알코올성 간질환과 음주로 인한 정신질환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20대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혼술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건강 문제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젊다고 해서 간이 무조건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건강한 음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간 건강과 정신 건강을 위해 혼술 대신 더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 기사 보기
"집에서 매일 '혼술' 했더니"…20대, 거울 보다가 '충격' [건강!톡]
"그날은 유독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어려웠습니다. 전날 술을 마셔 '무리했나' 싶었지만 일단 씻으려고 화장실서 거울을 봤죠. 피부와 눈 흰자가 샛노랗게 변해있더군요." 최근 취직에
v.daum.net